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내 생각이지만

나는 진지하게 키르아가 곤한테 피해의식 있는게 너무 싫다ㅠㅠ 정확히 뭐라고 말하기가 좀 힘든데 만화 보는 내내 느꼈던 거임.. 곤이 너무 밝아서 옆에 있을수 없다는 뭐 이런 뉘앙스라던가 개미편에서 자신은 곤한테서 멀어져야 한다는 둥 이러는게 너무 보기 힘들었음.. 헌터 시험 마지막에서 대진표에서 곤한테 제일 기회가 많이가자 키르아가 멘붕하는것도(자기가 곤보다 못하다는 걸 자각할 때) 마음아파서 뒤질뻔함ㅋㅋㅋ 키르아 자체도 굉장히 뛰어난데 곤한테 밀린다고 생각하는게! 확실히 키르아가 곤을 부러워하는게 힘이 아니라 친화력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키르아는 곤이 첫번째 친구였던데다가 헌터시험을 보기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아는 사람은 조르딕가가 전부였으니깐 그런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자신에게로 끌어들이는 그게 굉장히 신기하고 부러웠을듯.. 솔직히 말해서 곤육맨이 되기 전까지는 키르아가 더 센 것 같으니깐..ㅋ.ㅋ..둘이 동행을 그만 둔다는 것은 마치 어미새에게서 벗어나는 아기새와 같음. 곤도 곤이지만 키르아야말로 자신의 첫번째 친구를 떠나서 더 큰 세계로 첫 발을 내딛는 거니깐 말만 들어도 위험천만임ㅋㅋㅋ 아르카랑 도대체 어떻게 할지 완전 궁금....